한종구 특파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 군용기가 연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나들며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이 가운데 Su-30 전투기 4대, J-10 전투기 2대, J-11 전투기 2대, J-16 전투기 2대 등 10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가 돌아갔고, KJ-500 조기경보기 1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그 후 11일 11대, 12일 10대, 13일 13대의 중국군 군용기가 한때 해협 중간선을 넘어 비행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전까지 중국 공군은 방공식별구역 진입을 통해 무력 시위를 했는데, 펠로시의 대만행 이후 대만 해협 중간선 동쪽으로 군용기와 군함을 보내는 형태로 수위를 높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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