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매년 4월 개최해온 대구마라톤대회를 내년부터 3.1절에 맞춰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홍 시장은 지난 7일 열린 마라톤대회에 대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무 사고 없이 성료돼 관계 공무원들과 경찰,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교통 통제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우승자 기록이 종전 기록에 미치지 못해 세계 최고상금을 주지 못해 유감"이라며"올해 대회가 세계 최고 상금대회임을 알렸으니 내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그러면서"내년부터는 3.1절 10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대한육상연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큰사진보기 ▲ 지난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정상급 엘리트 선수를과 마라톤 동호회 등 2만8000여 명이 참가했다. ⓒ 대구시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세계 최고의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대회 우승상금을 인상해 우수한 엘리트 선수를 초청하고 코스도 대구 전역으로 변경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여자부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루티 아가 소라 선수가 2시간 21분 7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앙젤라 제메순데 타누이 선수는 2시간 21분 32초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들 1, 2위 선수는 대구마라톤 종전 기록인 2시간 21분 56초를 경신했다.대구시는 참가 규모와 대회 코스가 변경된 첫해인 만큼 올해 대회의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 대회의 운영방안 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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