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파업 앞두고 권영진 시장, 자제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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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파업 앞두고 권영진 시장, 자제 호소문 발표 대구_시내버스 노사_협상 호소문 파업 권영진 조정훈 기자

권 시장은 25일 발표한 호소문에서"그간 노·사간에 7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하였으나 시내버스노조에서 임금 인상 8.5%를 고수하면서 협상이 결렬되었다"며"오는 27일부터 파업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매년 운수종사자의 임금은 연평균 3.12% 증가하여 재정지원금이 '06년 413억에서 '21년에는 1946억 원으로 급증했다"며"이러한 현실에서 노조의 임금인상안을 수용하면 인건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대구시 재정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권 시장은 또"만약 파업이 결행된다면 결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사협상이 결렬돼 오는 27일 시내버스 파업이 진행될 경우 우선 전세버스와 관용버스,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버스회사 소속 시내버스 등 361대를 투입하기로 했다.한편 대구시내버스 노조는 사측에 임금 8.5% 인상과 2~3년차 직원 상여금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대구지역 시내버스 업체 26곳중 25곳의 버스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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