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이종철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찾은 길음역 7번 출구 앞에서 지인으로 보이는 중년의 여성끼리 약간의 말다툼을 벌였다. 퇴근 시간이 되자, 길음역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무심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많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을 보고"오, 유승민이다"하고 알아보는 사람들도 여럿이었다.
유세 시간을 10분 정도 남기고 이종철 후보가 등장했다. 이 후보는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유 전 의원을 발견하자마자 뛰기 시작했다. 유 전 의원은 웃으며"천천히 오소"라고 인사했고, 두 사람은 그대로 포옹했다. 유 전 의원은 이 후보의 등을 토닥이며"괜찮지? 할만하지?"라고 인사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종철 후보는 바른정당 대변인과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등을 지내며 유 전 의원과 연을 맺었다. 전날 유경준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에 몇 남지 않은 친유승민계인 셈이다. 물론, 긍정적인 반응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근처 식당이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입구가 가려지자 항의했고, 이 때문에 길거리 인사 장소를 옆으로 조금 옮겨야 했다. 보수 정당을 지지한다는 다른 중년 여성은"유승민이 오면 오히려 점수를 깎아 먹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기도 했다."좌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한다고 하는데, 유승민 사람이 국회로 가면 또 그러지 않겠느냐"라는 것. 본래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다른 여성은"뻔뻔한 것 같다. 유승민 얼굴로 가린다고, 지금 국민의힘의 실정이 가려지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여러분 지금 이번 선거 너무나 어렵다. 서울, 경기도, 인천, 수도권이 전부 다 어렵고 특히 이곳 성북갑도 너무나 어렵다"라며"여러분, 지금 보시는 이종철 후보는 지금 민주당의 국회의원보다 몇 배나 더 일을 잘할 분"이라며 '인물론'을 내세웠다."이런 개혁적이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국회로 보내서 우리 성북구가 정말 서울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 꼭 좀 응원해 주시라. 간곡히 호소드린다"라는 것. 유 전 의원은"우리 이종철 후보, 정말 개혁적인 사람이고 국회 가면 절대 부정부패와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여러분을 위해서 열심히 일만 할 사람"이라며"제가 100% 보장한다. 지금 이곳 굉장히 어렵지만, 남은 12일의 기간 동안 열심히 하면 저는 성북구 주민들께서 반드시 우리 이종철 후보 다시 보고 꼭 표를 주실 걸 확신한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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