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통화 약세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도 커져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1380원대로 추락하는 등 원화값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급으로 중동 위기까지 겹치면서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띌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동 상황이 악화될 경우 원화값은 1400원대가 무너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달러당 원화값이 역외 시장에서 1380원대로 떨어졌고 다음날 국내 외환시장 개장가는 1390원대를 찍을 확률이 높다”며 “원화가치가 장중에 더 떨어질지는 중동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원화값 불안은 지난 10일 미국 소비자물가 충격으로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한 가운데 11일 유럽중앙은행이 6월 정책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의 강세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란이 13일 이스라엘 본토에 무인기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달러 강세 재료가 추가됐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 고조는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를 끌어올린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상황이 악화될 경우 달러당 원화값은 1400원 선이 뚫리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배경엔 유가가 80달러 중반대까지 상승한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며 “이란이 유가 흐름에 치명타를 줄 공산이 높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유가발 물가 상승 압력이 크게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 인플레이션을 부추김과 동시에 달러화 강세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 등 아시아 통화에 약세 압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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