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열풍에 별 고민 없이 편승하고 소비하는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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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흥업소 호스트였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자 한국으로 와 유튜버로 전향한 다나카 유키오. 간짜장에 탕수육 소스를 붓고, 쫄병스낵을 라면으로 착각해 끓여 먹고, 술국이라며 술을 끓여 맛소금을 타 먹는 기상천외한 한식 먹방 ‘다나카의 머끄방그’가 화제를 모으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는 설정의 캐릭터다. 출신 개그맨 김경욱이 2018년부터 무려 4년이나 밀었다는 ‘부캐’ 다나카는 지난해 웹 예능 출연 이후 급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상파 출연, 유명 패션잡지 화보 촬영에 광고까지 찍더니 최근에는 단독 콘

일본 유흥업소 호스트였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자 한국으로 와 유튜버로 전향한 다나카 유키오. 간짜장에 탕수육 소스를 붓고, 쫄병스낵을 라면으로 착각해 끓여 먹고, 술국이라며 술을 끓여 맛소금을 타 먹는 기상천외한 한식 먹방 ‘다나카의 머끄방그’가 화제를 모으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는 설정의 캐릭터다.

연예계에는 데뷔하자마자 성공 가도를 달린 이들도 있지만, 긴 무명을 견디고 뒤늦게 빛을 발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이들의 성공기를 접할 때면, 그들의 묵묵한 노력을 알아주지 못했던 지난날이 괜히 미안해 그들의 승승장구를 응원하게 되곤 했다. 하지만 다나카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마음은 어쩐지 복잡하기만 하다. 불편함과 죄책감까지 느끼는 이들도 있다. ‘꽃’을 ‘꼬ㅊ’라고 발음하거나, 에버랜드 소울리스좌의 ‘아마존송’을 ‘아마조루조루조루’라고 부르는 등 일본인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흉내 내며 웃음을 자아내는 그의 개그가 제노포비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다나카의 또 다른 문제점도 얽혀있다. 다나카는 영화 을 ‘공포 영화’로, 뮤지컬 을 ‘공포 뮤지컬’이라 표현하는 등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를 무서워한다. 이는 영화 개봉 이후 일부 극우 일본 네티즌들이 “일본인을 죽인 테러리스트 안중근을 미화한 영화”라는 식으로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는 뉴스와 맞물리면서, 다나카의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발음을 조롱하고 놀리는 일은 혐오가 아닌 일종의 애국적 행동이 돼 버렸다. 심지어 다나카 캐릭터가 일본인 혐오라고 지적하는 이들이 “너 일빠지?”라며 공격받는 경우도 있다. 엄연히 다른 항일과 혐일의 정서가 뒤섞이고 만 것이다.

‘지명을 한 번도 받지 못한 호스트 출신’이라는 다나카의 설정에 맞춰, 다나카가 출연하는 방송마다 ‘다나카 XXX에 지명받았습니다’ 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호스트’라는 직업에 이어 ‘지명’이라는 유흥업계의 언어를 주류 미디어로 끌어올린 것이다. 다나카는 호스트라는 직업을 희화화한 것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다나카 콘텐츠를 보다 보면 유튜브 알고리즘은 일본의 인기 호스트를 선망하듯 편집한 영상으로까지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영상마다 ‘다나카 영상보다 여기까지 왔네’라는 댓글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호스트라는 직업을 흥미롭게, 혹은 친근하게 느끼게 됐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다나카의 대단한 영향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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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욕하던 검은머리 미국 새끼랑 쪽바리야스쿠니 새끼랑 .. TV에서 잘나가네. 개같은 나라 . 개같은 애송이들은 일뽕에 쩌러 있고..이대로 개 막장으로 가는 거지. . 좆선이 그랬던 거 처럼 쓸데 없이 사대나 하면서 중심 없이 이리저리.. 옮겨 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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