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제적을 당한 고령의 할아버지, 가난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고국으로 공부하러 온 할머니 유학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의 졸업식을 이기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남인천중학교 최고령 학생인 87살 임재석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시절 자신을 놀리는 일본 학생들과 싸우다가 퇴학을 당했습니다.[임재석 / 인천시 주안동 : 역사도 알게 되고 영어 간판도 길거리 나가면 알게 되고 수학 같은 것도 계산이 빨라지고 참 좋습니다.
]산나물을 캐며 가족 생계를 도와야 했지만, 파출부로 일했던 미군 부부와의 인연으로 미국에서 가정을 꾸리게 됐고,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귀국해 중학교 과정을 마치게 됐습니다.아픈 가족을 간호하느라, 또 돈을 버느라 배우지 못했던 학생들은 소중한 졸업식의 순간순간을 기억하고자 집중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윤국진 / 남인천 중·고 설립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우신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배우겠다고 이 연세에 용기를 내셔서 찾아오셨어요. 그리고 또 그걸 실천하셨어요.]그동안의 수고와 땀이 눈물로 번집니다.[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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