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모 기다려도, 교민 지키려 우한 남은 한국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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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이 그러니까(의사이니까) 책임감 때문에 남게 된 거죠'

17일 전화 인터뷰..“교민들 심리적 안정감 느껴”

“교민 의료지원..이틀간 세 명 전화로 진료하고 약 처방”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은 100명 가량의 교민 가운데 성형외과 의사인 이모 원장이 있다. 이 원장은 5년간 우한 병원에서 성형수술 환자를 진료해왔다. 이씨는 한국 정부가 보낸 세 차례의 귀국 전세기에 오르지 않았다. 그는 우한에 남은 유일한 한국인 의사다. 그는 왜 우한을 지킬까.이씨는 3차 전세기가 올 때 모든 교민이 철수하는 상황이라고 해서 짐을 다 쌌다. 그런데 영사관과 한인회에서 “우한 교민 중 의사가 한 명밖에 없는데 당신이 남으면 심리적으로 교민에게 안정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잔류를 요청했다. 이 원장은 17일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남은 교민들이 많다는데, 의사가 저 밖에 없다는데, 어떻게 비행기를 탈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고민 끝에 잔류를 선택했다. “빨리 들어오너라. 왜 안 오느냐”는 한국의 노부모의 다그침이 귓가에 맴돌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고 설득했다.

지난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 격리 병동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등에 쓰인 글자는 보호복 착용으로 개인 식별이 어려워진 의료진의 이름 또는 별명이다. [로이터=연합뉴스] 현재 우한에 남은 교민들은 위챗으로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을 정도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크다고 한다. 이 원장은 “모든 교민을 한 군데에 모으고 있다. 70여명이 모였다”며 “아직 의심환자는 없지만 자가 격리로 인한 운동부족을 호소한다. 스트레스까지 겹쳐 두통 등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가장 큰 우려는 폐렴이 진행돼서 중증이 돼 호흡곤란이 올 경우 상당히 위험하다. 사망까지 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래서 교민에게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이 생기면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한 시내 병원을 섭외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다고 한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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