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개인정보나 사진 등을 편집·합성해 다른 사람에게 보내거나 온라인에 게시한 적이 있다.’ ‘누군가 내 개인정보를 이용해 나를 사칭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에스엔에스 등에서 활동한 것을 본 적이 있다.’
현재 누군가의 이런 행동들로 본인 또는 가족 등이 불안감을 느낀다면 스토킹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온라인 스토킹’을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스토킹 피해 여부를 판단·인지할 수 있는 진단도구가 개발됐다.일례로 ‘누군가 나의 일상생활 장소 또는 그 주변에 있는 물건 등을 부수거나 집 초인종·문을 두드리거나 부수려고 한 적이 있다’는 항목에 대해, 진흥원은 “법원은 여행지에서 처음 알게 된 피해자의 옆방에서 쿵쿵 소리를 내며 욕을 하고 계속 벽을 치며 시끄럽게 한 행위를 스토킹으로 판단”한 판례를 제시하기도 했다.지난 7월11일부터 시행된 개정 스토킹 처벌법에 새로 반영된 ‘온라인 스토킹’도 13개 항목에 포함됐다. 진흥원은 “최근 판례는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에 ‘팔로우를 요청했습니다’라는 문구나 부재 중 전화, 통장 입금 내역 등도 스토킹 행위로 인정하는 등 ‘전달’하는 행위에 스토킹 목적이 있는지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3년 간 ‘여성긴급전화1366’가 접수한 스토킹 상담 건수는 2020년 1175건에서 2021년 2170건, 2022년 6766건으로 급증했다. 진흥원의 신보라 원장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토킹 특성상 피해자가 피해 여부 및 위험성을 인지하여 신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자가진단도구를 개발했다”며 “피해지원 안내 정보도 함께 제공하여 위험 인지와 신고, 피해지원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오세진 기자 5sjin@hani.co.kr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타벅스 기프티콘, 차액 돌려준다...'다른 프렌차이즈도 개선돼야' [앵커리포트]내가 가진 기프티콘은 자몽 허니 블랙티인데 아메리카노가...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