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야근의 가치는 태평양에 잉크 한방울?…삼성맨 분노한 사연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2%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인센티브는 근로의 양이나 질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외려 경기 변동, 경쟁사 실적, 업계 동향, 경영자 판단 등 외부요인에 의해 좌우되기에, 노동의 대가인 임금으로 보아선 안 된다.'(퇴직금 소송에서 삼성전자 쪽이 제출한 서면)

게시판·블라인드 등에서 ‘부글부글’ 자료 사진 회사가 큰 이익을 내어 성과급을 주기까지 직원이 흘린 땀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만약 회사가 ‘직원이 얼마나 많이 일했고, 좋은 성과를 냈는지는 별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면 직원들은 어떤 표정이 될까. 이런 질문에 답이 될 만한 상황이 최근 삼성전자에서 벌어졌다. 프린터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난 퇴직자 957명이 지난 2019년 퇴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회사 쪽이 재판에서 어떤 주장을 했는지가 삼성전자 재직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재판의 쟁점은 퇴직금 산정의 토대가 되는 평균임금에 이른바 성과인센티브와 목표인센티브가 포함되는지를 두고 다투는 것이었다. 26일 삼성전자 법률대리인이 재판부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보면, 회사 쪽은 “인센티브는 원고들이 제공한 근로의 양이나 질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했다.

직원들 “야근한 게 허탈”…노조원, 대표이사에 항의 메일 삼성전자의 소송논리를 언론을 통해 접한 직원들은 회사 내부 게시판에 “이제까지 야근한 게 허탈하다”, “회사가 직원을 뭐로 보는 거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한 조합원은 김기남·고동진·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공식적으로 해명을 요구하는 전자우편을 보내기도 했다. 삼성전자 내 또다른 노조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회사의 성과 달성에 직원들의 기여분이 거의 없다는 의미로 여겨져 직원들이 회사 게시판 등에 허탈감과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앱에서도 날 선 불만들이 오갔다. 삼성전자의 한 직원은 “정말 기운 빠지게 하는 회사”라며 “내가 일하든 말든 우리 PS는 정해져 있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발생시키지 못하니까 이제부터 그냥 눕자”고 언급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다음달 말 백신접종 시작...대기업 '자체 접종' 추진[앵커]삼성전자가 다음 달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대규모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려는 방역 당국의 계획에 발맞춰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 다른 대기업들도 접종 계획을 서두르고 있습니다.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방역 당국이 사업장 내 부속 의원이 있는...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秋 '내 출마 반대하는 분들, 尹이 대통령 되길 원하나'[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추미애가 대통령 될 생각이 있었으면 스타트가 늦었으니까 경선 연기하고 경선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어야 했는데, 경선 연기 반대한 것으로 보아 경선 통과할 생각보다 이제망 밀어주러 나온걸로 봐야 타당하다. 왜냐면 추는 들러리니깐 이 뭔 개풀 뜯는 소리여?.. 음주전과 폐륜잡범 바람잡이 라는 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그사람] '병든 사회'와 불화했던 시인 최영미1. 이준석 돌풍이 불면서 386세대는 한순간에 낡은 세대로 몰리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이 막강한 세력으로 군림하는 것은 하나의 집단으로 호명되기 때문이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함장이 자기 배로 아들 인사 발령 내' 주장...해경 '조사 중'강원 소재 해양경찰서 간부가 아들을 자기 부대로 발령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군인들의 고충을 제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한 해경 경찰관이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해양경찰서 500톤급 함정에서 함장이 자기 배로 아들을 인사 발령냈다”고 제보했다.제보자는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직원 극단 선택에 네이버 COO 사임…노조 '꼬리 자르기'지난달 네이버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네이버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며 관련자를 징계하겠다고 했습니다. 최..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