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블라인드 등에서 ‘부글부글’ 자료 사진 회사가 큰 이익을 내어 성과급을 주기까지 직원이 흘린 땀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만약 회사가 ‘직원이 얼마나 많이 일했고, 좋은 성과를 냈는지는 별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면 직원들은 어떤 표정이 될까. 이런 질문에 답이 될 만한 상황이 최근 삼성전자에서 벌어졌다. 프린터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난 퇴직자 957명이 지난 2019년 퇴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회사 쪽이 재판에서 어떤 주장을 했는지가 삼성전자 재직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재판의 쟁점은 퇴직금 산정의 토대가 되는 평균임금에 이른바 성과인센티브와 목표인센티브가 포함되는지를 두고 다투는 것이었다. 26일 삼성전자 법률대리인이 재판부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보면, 회사 쪽은 “인센티브는 원고들이 제공한 근로의 양이나 질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했다.
직원들 “야근한 게 허탈”…노조원, 대표이사에 항의 메일 삼성전자의 소송논리를 언론을 통해 접한 직원들은 회사 내부 게시판에 “이제까지 야근한 게 허탈하다”, “회사가 직원을 뭐로 보는 거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한 조합원은 김기남·고동진·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공식적으로 해명을 요구하는 전자우편을 보내기도 했다. 삼성전자 내 또다른 노조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회사의 성과 달성에 직원들의 기여분이 거의 없다는 의미로 여겨져 직원들이 회사 게시판 등에 허탈감과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앱에서도 날 선 불만들이 오갔다. 삼성전자의 한 직원은 “정말 기운 빠지게 하는 회사”라며 “내가 일하든 말든 우리 PS는 정해져 있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발생시키지 못하니까 이제부터 그냥 눕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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