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대규모 물류 창고를 보는 듯하네요.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인데요. 탑승객들의 짐가방 행렬이 끝을 모를 정도로 이어져있습니다. 수하물 시스템이 고장 났기 때문인데요. 이 바람에 탑승객들은 불편하게 두 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고요. 일부는 아예 짐 없이 항공편에 탑승해야 했습니다. 요즘 영국 항공 교통은 극심한 인력 부족으로 혼선이 자주 빚어지고 있는데요. 갑자기 늘어난 탑승객들을 감당하지 못해, 교통 당국이 주요 항공사에 미리 항공편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라고 하네요화장실에서 쓰는 휴지에 상당히 낯익은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딱 봐도 누군지 알아보시겠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 비극을 초래한 푸틴 대통령을 향해 사람들이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는 건데요.
푸틴 대통령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지하는 그라피티 작품이 등장하는 등.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세계 도시 곳곳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벌써 넉 달이 다 되어가는 이번 전쟁. 과연 날이 갈수록 깊어가는 갈등과 증오에 마침표를 찍을 날은 언제쯤일까 싶네요.캐나다에서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이 열렸습니다. 네덜란드와 미국, 스페인 등에서 온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고성능 자동차를 몰고 질주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앞길에 웬 불청객이 툭 튀어나옵니다. 다람쥐과 동물인 '마못'이었는데요. 하마터면 자동차 바퀴에 깔릴 뻔했는데 운 좋게 피했습니다. 사실 이 동물이 자동차 경주장에 난입한 건 올해 처음 있는 일도 아니었는데요. 2015년에 이어 그 후로도 종종 등장해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하더니, 제 버릇 남 주지 못하고 이번에 또 말썽을 부렸네요. 지금까지 에이아이가 픽한 세상, 제나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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