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도 아니고... 생선 살을 발라주는 남편의 여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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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도 아니고... 생선 살을 발라주는 남편의 여사친 남편_여사친 이지애 기자

나 :"잠깐만, 혹시 그 선배 아니야?"

대학원 같은 연구실에서 만나 사귄 남편은 이제껏 한 번도 여자관계로 내 심사를 볶은 일이 없다. 늦은 나이까지 공부하고 직장을 잡느라 다른 데 눈 돌릴 여력이 없기도 했지만, 책임감이 강하고 점잖아서 외롭고 힘들어도 버티어내는 사람이었다, 내 경험으로 아는 한. 결혼 후 살아오며 겪은 억울한 일들과 해소되지 않는 불만이 적지 않지만, 남편의 그런 곧은 성품만은 신뢰하는 편이다. 순간, 조식 자리에 의문의 정적이 흘렀고, 남편도 적잖이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아니, 남의 배우자 깻잎을 잡아주는 일로도 전 국민이 핏줄을 세우는 마당에 생선 살을 발라, 그것도 굳이 밥 위에 얹어 주었다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나는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고 싶었다. 흥분을 한풀 가라앉히고 보면, 사실 이 선배가 남편에게 정말 남다른 감정을 품었는지 어떤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다. 모든 것은 그저 나의 기분일 뿐이고, 추정일 뿐이다. 그러니 정확하지 않은 일에, 그 선배를 매도하여 내가 나서서 섣부른 경고나 충고를 하는 것은 자칫 경거망동일 수 있다. 그 조언을 듣고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그 선배의 애매한 행동이 수차례 거슬리긴 했지만, 남편과 나의 부부관계에 타격을 준 것은 아니었다. 남편은 늘 있던 일들을 장난스럽게 다 공유해 주었고, 웬만하면 나도 남편과 그 선배의 오랜 우정을 경솔하게 깨고 싶은 마음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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