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한 달 만에 반가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을 비롯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를 10-1로 크게 꺾으면서 전 경기 끝내기 역전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43로 올렸다.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투수 조 라이언의 2구째 시속 147㎞ 직구가 한 가운데 몰리자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렸다.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하성은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터뜨린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곧이어 매니 마차도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마차고, 루크 보이트, 에릭 호스머, 호르헤 알파로 등이 무려 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장타력을 뽐내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강호 미네소타를 무너뜨렸다. 큰사진보기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매니 마차도와 기뻐하고 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그리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전 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데 이어 이날 홈런까지 쏘아 올리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이로써 지난 시즌 8홈런을 넘어 김하성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케 했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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