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구 기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은 지난해보다 '가을 야구'를 좀 더 길게 즐기고 싶다며 2023년의 소망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김 감독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지난해 내가 부족한 탓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했지만, 올해에는 가을 야구를 좀 더 길게 치러 그 아쉬움을 털어내고 싶다"며"우리는 프로이기에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자 처음부터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박동원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떠났고, 그의 보상 선수로 왼팔 김대유가 KIA로 왔다.김 감독은 다음달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차릴 스프링캠프에서 필승 계투조를 강화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집권 2년 차를 맞이한 김 감독은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불펜 층을 두껍게 쌓을 참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0일 우완 투수 숀 앤더슨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IA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 2022.11.
김 감독은"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 두 우완 강속구 투수와 양현종, 이의리 두 국내 좌완 등 4명의 선발 투수는 확정적"이라며"5선발 자리를 두고 임기영, 김기훈, 신인 윤영철이 경쟁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오른손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와 계약금 3만6천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63만6천 달러에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 2022.12.11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김 감독은"보상 선수로 온 김대유에게 크게 기대한다"면서"기훈이나 기영이가 불펜으로 와도 강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이준영도 작년에 좋은 성적을 냈다"며 불펜의 뎁스는 한층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박동원의 이탈로 생긴 안방 우려에"후보 신세였지만 한승택이 수년간 꾸준히 뛰면서 경험을 쌓았고, 키움 히어로즈에 신인 지명권을 주고 데려온 주효상도 잠재력이 있는 선수여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두 선수에게 믿음을 보였다.김 감독은 마지막으로"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이 먼저라는 점을 선수들에게 올해에도 더욱 강조할 참"이라며"팀 퍼스트 정신을 실천하고자 나도 작년보다는 더 냉철하게 선수를 기용할 예정이고,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갈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해 기아 8위 예상해본다. 김종국이 감독이라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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