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인 기자=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리그 정상'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김민재는 인터뷰에서"원래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없었는데, 우리가 경기를 잘하고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보니 이제는 우승이 좀 탐난다"며"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지만, 목표는 우승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빠르게 이탈리아 무대에 연착륙한 그는"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원하고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빠르게 알아채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팀에 녹아들기도 쉽고, 선수들과도 잘 맞아가는 것 같다"고 적응 비결을 전했다. 이어"감독님이 가장 크게 요구하는 건 공간이 있으면 치고 나가라는 것이다. 나폴리가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때문에 나도 치고 나가서 상황을 유리하게 하는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자신의 말대로, 그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내가 골을 넣으면 팀에 도움은 되겠지만, 무실점하는 게 더 좋다"는 그는"나폴리의 스타일이 워낙 공격적이고 어떻게 한 골은 넣을 수 있는 팀이라 어떤 경기를 하든 무실점으로 끝내는 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김민재는"튀르키예와 이탈리아에 와서 '벽'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요즘에는 그게 가장 듣기 좋은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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