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 버스 내부. 자료사진 즐거운 명절이다. 하지만 ‘이동’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댄다. 여기도 막히고, 저기도 막힌다. 야구단도 예외는 아니다. 방문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 명절에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팀은 엔씨 다이노스다. 9일 케이티 위즈 전이 끝난 뒤 수원에서 부산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연휴 때 장거리 이동을 할 경우 비행기나 기차 표를 미리 끊기도 하지만 엔씨는 이번에 구단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기차역이나 공항으로의 이동도 여의치 않을 듯해서다. 9일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엔씨가 이동하는 저녁께 교통 체증은 다소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10일 경기는 오후 5시 펼쳐진다. 한화 이글스도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끝난 뒤 안방인 대전으로 간다. 롯데도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게 된다. 광주 연고의 기아 타이거즈의 경우 연휴 때 수도권에만 머무른다.
버스 앞쪽에는 보통 42형 티브이 모니터가 있고, 버스 중간에도 접이식 모니터가 있는 경우가 있다. 좌석마다 휴대폰 충전을 위한 장치가 있고 와이파이 중계기가 있는 구단 버스도 있다. 냉장고 또한 구비돼 있다. 80~90년대 야구단은 보통 1대의 버스로 움직였다. 50여명 안팎의 선수단이 버스에 빼곡하게 앉아서 10시간 이상 이동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 삼성, 롯데에서 뛴 김시진 KBO리그 경기감독관은 “버스 전용차선도 없던 때라서 평소 2시간~2시간30분이면 가던 곳이 심할 때는 10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했다.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경기 스케쥴이면 다음날 경기는 거의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면서 “이동 거리가 너무 길어서 푹 자기 위해서 버스 타기 전 몰래 소주를 마시던 선수도 있었다”고 했다. 식사는 버스 안에서 도시락을 때웠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추석 명절의 의미는 무엇일까. 김 감독관은 “그나마 설날은 보통 스프링캠프 때 있으니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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