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국민의힘에 온전히 바로 설 수 있을까. 당 지도부에 윤심을 반영하기 위해 사실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쫓아낸 국민의힘이 본격 전당대회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당 지도부나 주요인사와 독대하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당대회 시점과 룰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를 3가지만 짚어보려고 한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 이준석 전 대표에 이어 2등으로 낙선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언론 플레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 역시 윤심에 해당하는 인물로 볼 순 없지만 당내에서 지지세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6일 “대표 출마 굳혔나…국민의힘 잠재적 당권주자 나경원 7일 대구행” 등의 기사를 보면 나 부위원장이 전대 출마를 본격화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하며 공개행보에 나섰다.
나 부위원장을 비롯해 황교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도로 자유한국당이라는 주장도 나온다다. 김기현·윤상현·조경태·권성동·안철수 등 의원,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전당대회 흥행을 담보하거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황교안, 윤상현, 조경태 등을 언급하며 “성에 차지 않아 한다”는 말을 하며 당내에서 갈등도 벌어진 모양새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유승민 전 의원은 윤심이 가장 적대시하는 후보다. 윤 대통령은 일명 ‘윤핵관’ 4인방과 회동한 이후 주호영 원내대표와 지난달 25일과 30일 두 차례 만났다. 이후 언론에서는 ‘관저정치’ 등의 표현을 동원하며 전당대회가 본격화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 비상대책위원회가 종료되기 전인 내년 2월말 3월초에 전당대회가 유력하다는 언론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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