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닦아 장만한 땅 1만평 기부한 김병록씨 '코로나로 힘든 이웃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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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가까이 평생 구두를 닦아 모은 돈으로 장만한 땅을 아무 조건 없이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구두수선공 김병록씨가 아내 권점득씨와 함께 지난 23일 파주시청을 방문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고 싶다“며 자신의 땅 1만평을 기부하는 내용의 기부채납 서약서에 인감도장을 찍고 있다. [사진 파주시]“앞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진다면, 코로나로 위기에 놓여 실의에 빠진 분들이 조금이나마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50년간 구두 닦아 장만한 땅 1만평 기부 서약한 김병록씨50년 가까이 평생 구두를 닦아 모은 돈으로 장만한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땅 3만3000㎡를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0일 아무 조건 없이 내놓겠다고 중앙일보에 밝혔던 김병록씨의 말이다. 〈중앙일보 3월 12일자 1면〉파주시, 곧바로 땅 매각 착수 이수호 파주시 기획경제국장은 “기부하신 분의 뜻에 따라 곧바로 해당 임야의 매각에 나서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이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살아오면서 노후도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사회에 도움도 되는 일을 하려고 사놓은 땅이라고 한다. 김씨는 “이번 코로나 확산으로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한 점포 운영난을 겪게 되면서 지금의 경제위기를 실감한 게 땅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이렇게 어려울 때 내가 가진 것을 내놔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고 했다.김씨는 앞서 1996년부터 2017년까지 21년간 헌 구두 5000여 켤레를 수선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때로는 헌 우산·양산을 고쳐 건넸다. 97년부터는 이발 기술을 배운 뒤 매달 4~5차례 요양원·노인정 등을 찾아 이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서 ‘뒤차 돈 내주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그동안 400여 차례 뒤차의 톨게이트비를 대신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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