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가 2021년 9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수평아리 도살 금지를 촉구하는 1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은 이 대표가 병아리 가면을 쓴 채 바닥에 누워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김소희 기자
1988년 평범했던 경제학도가 동물을 먹지 않게 된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이 대표는 대학시절 식사자리에서 식탁에 올라온 고기를 앞에 두고 '이건 어디서 왔을까'를 생각하게 됐다. 소, 돼지, 닭 등 수많은 동물이 미식을 위해 죽어야 한다는 데 부담이 생겼다. 도서관에서 영양학 책 100여 권을 독파한 끝에 고기를 먹지 않아도 건강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그는 채식을 시작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전방 입소 훈련에선 맨밥에 고추장을 찍어 먹으며 일주일을 버텼고, 식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카투사에 지원했다. 그는 34년 차 비건으로 사는 지금도 젓갈 없는 김치, 두부 넣은 찌개로 간소한 식사를 하고 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가 말 가면을 쓴 채 지난 1월 21일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태종 이방원' 드라마 동물학대 규탄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태종 이방원'은 낙마 장면 촬영을 위해 와이어로 말을 강제로 쓰러트렸다. 해당 말은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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