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폭염, 인체에 극도로 해로울 수 있어”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29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시민들이 쿨링포그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 3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1도까지 치솟아 올해 폭염의 절정을 이뤘다. 하지만 이는 대구에서 지난달 22일 관측된 37.2도에 비해서는 1.1도나 낮은 기록이다. 대구는 이날 현재 올해 폭염일수가 33일에 이른다. 평년의 3배다. 지난 2018년 강원 홍천에 의해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깨졌지만, 여전히 ‘대프리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다. 하지만 과연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제1의 폭염도시일까? ‘마른폭염’과 ‘습한폭염’ 두 종류 대구가 뜨거운 도시인 건 분명하다. 기상청이 전국적 관측망을 확충한 1973년 이후 올해까지 도시별 폭염일수를 비교해보면 서울은 393일, 광주는 668일인 데 비해 대구는 무려 1261일이나 된다. 서울의 3배가 넘고 광주의 갑절이다.
하지만 습한폭염 비율에서는 순위가 뒤바뀐다. 하 교수팀의 ‘습한폭염’ 개념을 습도가 66% 이상이면서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경우로 바꿔 규정하고 자료를 분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습도가 33% 이하이면서 일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경우, 곧 마른폭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3개 해 폭염일 가운데 습한폭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광주는 90.8%, 서울은 44.3%인 데 비해 대구는 26.5%밖에 되지 않았다. 대구가 ‘건식 사우나’라면 광주는 ‘습식 사우나’인 셈이다. 광주 북구에 있는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광주가 대구보다 체감온도 높아 습도의 많고 적음은 체감온도의 큰 차이를 초래한다. 기상청이 폭염 특보를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를 고려해 발령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올해 폭염을 분석해봐도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26일까지 폭염일수는 서울이 6일, 광주가 11일인 데 비해 대구는 32일로 두 도시에 비해 3~6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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