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베리의 윌크스대학에서 '더 안전한 미국 계획'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기밀문서 불법유출 혐의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한 연방수사국에 대한 공화당의 비난과 위협을 강하게 비난했다. 2022.8.31 leekm@yna.co.kr
강병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극우 공화당'과 각을 세우면서 11월 중간선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회복세를 보였던 지지율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었던 지난주 조사보다 3%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이번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들은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당면한 가장 큰 문제를 '경제'로 꼽았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9.1%까지 올랐다가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베리의 윌크스대 연설에서"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정당과 1·6 의회 폭동자를 애국자로 부르는 것은 양립할 수 없다"면서 이른바 '마가 공화당'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의 마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있는 공화당을 향해 '마가', '울트라 마가' 등으로 부르면서 비판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스다에서 열린 한 기금모금 행사에서"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극단적인 '마가' 철학의 시작일 수도, 사망을 알리는 조종일 수도 있다"며 트럼프 세력을 뒷받침하는 전체적인 철학은 '반파시즘'과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전략은 '바이든 대 트럼프'로 진행된 2020년 대선 대결 구도를 다시 만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는 미국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판결 폐기로 위기의식을 느낀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이 방송은"바이든 대통령의 맹렬한 언어 공격은 온건하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평판과 2020년 대선 때 유권자들을 호소했던 국민 통합 이미지를 파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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