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의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2차 조사에 나섰다. 공수처 는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에 대한 추가 조사에도 나서는 등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 수사4부는 21일 오전 10시부터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차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를 찾은 김 사령관은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말한 게 맞나’,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외압이라고 생각했나’, ‘박정훈 대령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 답변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 공수처는 지난 4일 김 사령관에 대한 1차 조사 때 200쪽의 질문지를 준비해 약 15시간가량 조사했다. 공수처는 이번 조사도 약 150~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고, 조사 시간은 비슷하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 사령관을 상대로 새롭게 확인해야 할 사안들이 있다”며 “질문지 자체를 새로 준비했다”고 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박정훈 대령을 불러 김 사령관과의 대질조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다만 김 사령관 측에서 대질조사를 거부하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공수처는 대질조사가 되지 않을 경우 박 대령에 대한 별도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박 대령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는 이유는 별도의 다른 조사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며 “반드시 김 사령관과의 대질조사를 위해 부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다.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 2일에 1차 조사를 받았다. 박 전 직무대리는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해 왔던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기록을 재검토한 뒤 혐의자를 8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박 전 직무대리를 상대로 혐의자를 줄이는 데 어떠한 관여를 했는지, 의사 결정 과정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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