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진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공무직 악성민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의 대책을 마련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5.29 stopn@yna.co.kr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악성민원의 피해는 공무원과 공무직을 가리지 않는다"며 공무직 노동자들에 대한 악성민원 종합 대책 적용, 공무직 등에 대한 악성민원 실태 조사 등을 촉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민원인의 폭언이나 부당한 요구로 권장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담당 공무원이 통화를 종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을 담은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노조가 16일부터 일주일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직 노동자 25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 228명이 지난 1년간 악성민원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는 27명에 불과했다.한 방문간호사는 혈압·혈당 측정 시 손을 주무르거나 가정방문 때 이불을 깔아두고"어서 와"라고 하는 등 원치 않는 신체접촉 또는 성희롱성 발언을 들었다고 전했다.수면장애 등 건강 문제를 겪거나 심리상담이나 병원 치료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악성민원 대응 방식은 대부분 '개인적으로 참음' 또는 '주변 동료와 상담' 등 문제를 제기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상사에게 도움 요청' 등 소극적인 수준에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이윤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공무직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악성민원 대책 발표 후 공무직 노동자들은 박탈감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행전안전부는"지난 2일 발표된 악성민원 방지 대책은 민원처리법 관련 규정에 따라 공무원, 공무직 등 행정기관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모든 담당자에게 적용된다"며"지난 23일 면담을 통해 공공운수노조 관계자에게도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