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4명은 재발했다는데…”민간 시설서는 시행착오 반복“같이 지내던 친구들이 너무 걱정되고 눈에 밟혀요. 벌써 3~4명은 재발했다는데….”회복을 꿈꾸며 함께 생활하던 입소자 15명은 뿔뿔이 흩어졌다. 일부는 마약에 다시 손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급한 대로 다른 병원이나 회복공동체에 들어가거나 집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 엄격한 규칙 아래 공동체 생활을 해도 재발하기 쉬운 게 마약 중독 증상이다.갈수록 마약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정작 재활을 희망하는 마약 투약자들이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오히려 후퇴하는 양상이다. 특히 공공의 책임과 역할이 너무 소극적이고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약을 끊는 것이 절실한 입소자들은 경기도 다르크가 아니면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센터장 1인 체제로 운영되다 보니 센터장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었고, 공동체 운영에 문제가 있거나 입소자가 불만을 느껴도 개선되기 어려운 구조였다. 다르크는 국내 도입 후 12년이 지나도록 확산은커녕 실패를 거듭하며 쪼그라들었다. 경기도 다르크는 2019년 문을 열었다. 경기도 다르크는 여성 중독자일수록 재활·치료 환경이 열악하다는 문제에 착안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여성 다르크 운영도 시작했다. 여성 다르크는 결국 1년도 운영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나게 됐다.
실패한 다르크들은 회복 당사자가 센터장을 맡고 있었고, 외부에서 감사 등 점검을 받을 수 없는 폐쇄적인 구조였으며, 센터장 1인 체제로 운영됐다는 특징이 있다. 마약 중독자 치료에 20년 넘게 투신한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은 “일본 다르크도 일하는 스태프가 여러 명이고 체계가 잡혀 있는데, 한국에서는 제일 크다는 경기도 다르크도 센터장 한 명이 운영하던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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