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포토라인 피해 5시간 버텨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출연하는 공연을 앞두고 주최 측이 환불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 직후 취소 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씨의 팬들마저 등을 돌린 데 이어 김씨와 계약을 맺은 광고업체, 제작사, 지방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김호중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티켓 취소 수수료는 예매 비용의 30%로 책정돼 있는데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공연기획사 두미르 측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두미르와 슈퍼 클래식 출연료 등 개런티 일체를 받지 않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강성 팬클럽 회원들도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씨 팬카페인 '트바로티' 회원 수는 20일 15만600명에서 21일 15만170명으로 400명 이상이 탈퇴했다. 트바로티는 지난달 7일 회원 수 15만명을 돌파했지만 김씨가 음주운전을 공식 인정하는 입장을 밝힌 후 팬들이 줄줄이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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