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개를 들어 잠시 세계를 보면 한국 경제는 사면초가에 빠져들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다. 세계의 패권을 놓고 미·중 무역전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유럽의 기둥인 영국과 독일 경제가 동시에 휘청거리고 있다. 그럴수록 한국 경제는 버티기 어려워진다. 당장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력 수출 품목은 지난달 추풍낙엽처럼 힘을 잃었다. 간판 품목이던 반도체마저 수출 증가세가 확 꺾였다.한국 경제가 불확실성의 어둠 속으로 빠져들자 첫 경고는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로부터 날아왔다. 무디스는 ‘세계 거시 전망 2019∼2020’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내년 2.2%로 각각 낮췄다. 이제 한국 경제가 2%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만큼도 힘을 내지 못한다는 우울한 전망이다. 이대로 가면 한국 경제는 성장 엔진이 꺼져 자유낙하하는 비행기처럼 비상사태를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나아가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억류하고 있는 것은 불법 감금이라면서 화웨이는 되레 캐나다 정부기관을 고소했다.설상가상으로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냉각되는 것도 한국 기업에는 악재다. 중국은 과다부채로 경기를 떠받쳐 온 데다 미·중 무역전쟁까지 치르면서 급격한 내수 침체를 겪고 있다. 이 여파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 6.5%보다 낮은 6.0~6.5%로 낮췄다. 이에 경기부양책으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대응 당시 투입한 규모와 맞먹는 700조원을 풀어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을 여는 헌법개정안이 화두였다면 올해는 경제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만큼 중국의 경제 상황이 긴박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미 경제도 어디로 튈지 모른다. 트럼프의 ‘관세폭탄’ 정책에도 지난해 무역적자는 2008년 이래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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