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0여 년, 참 많은 일을 한 아내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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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고 투박하지만 나에게는 가장 아름답고 소중

아내가 최근에 손마디가 뻐근하다고 하여 오랜만에 아내의 손을 마사지해 주었다. 어느새 아내의 손마디는 많이 굵어지고 거칠어져 있었다. 세월이 흐른 탓도 있지만 왠지 남편인 내 탓인 것만 같아서 가슴 한 켠이 아려왔다.

아내에게 가장 미안하고 가슴 아픈 것은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집안의 3남 1녀 중 막내였지만, 이런저런 집안 사정으로 본가의 부모님을 주도적으로 모셔야 하는 입장이었다. 수시로 아내와 함께 부모님을 찾아봬야 했으며 생활비를 챙겨드려야 했다. 명절이나 부모님의 생신 때는 빠짐없이 당연히 본가에 가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어떻게든 아내를 설득하고 달래서 본가에 데려갔다. 한 번쯤은 빠질 수도 있었으련만 고집스럽게 부부 동행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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