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어떤 그리스도인을 죄인이라고 낙인을 찍고 이런 낙인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목숨을 끊었다면, 과연 하나님은 이 핏값을 누구한테 물으실까요.”
재판위원회는 판결문에 “종전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에 대해 정직 2년의 징계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동일한 범과를 저지른 부분에 대해서는 엄한 징계가 필요하다”라며 출교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이 목사는 2019년 8월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2022년 10월 정직 2년을 처분받은 바 있다. 이 목사 측은 이러한 재판 절차상 문제를 들어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본안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이번 징계 등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이 목사는 “종교 내 일이라고 하지만, 특정 정체성에 대해 혐오적이고 차별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실제 행동까지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누가 또 쫓겨날지 모를 일이다. 차별을 일삼는 집단에 대해서 사회 법원이 관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목사가 주도해 2022년 4월 설립한 단체인 ‘Q&A’의 창립 선언문에도 육우당이 등장한다. “우리는 손가락질당하는 이들, 쫓겨난 이들, 고난당하는 이들, 억울한 이들의 친구, 고 육우당의 친구였던 예수를 기억하며 빵과 잔을 나눕니다.” 이 목사는 “육우당이 쓴 시나 글을 보면 한국 교회에 대한 안타까움과 속상함이 담겨 있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큐앤에이를 설립한 것”이라고 했다. 큐앤에이는 한 달에 한 번 성소수자들이 모여 함께 예배한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과 교회를 떠난 이들이 함께한다. 이 목사는 “성소수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교회 설교 중에 긴장을 많이 한다고 한다. 동성애는 죄다, 차별금지법에 반대한다 등의 발언이 나올까봐 조마조마한 것”이라며 “큐앤에이에서는 있는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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