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는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을 훔쳐보다 적발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고, 지난달 10일엔 여고생에게 음란한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추적] 온라인게임에서 피해자 알게 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태현은 고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오다 피해자 A씨를 지난해 12월 처음 만났다고 한다. 여러 이용자가 팀을 이뤄 협업하는 한 온라인게임의 대면 모임에서였다. 김태현은 A씨가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스토킹을 했다. 피해자는 김태현의 연락을 차단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스토킹은 더 집요해졌다.김태현은 A씨가 채팅창에서 실수로 노출한 택배 상자 사진을 보고 집 주소를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24일에 김태현은 A씨의 거주지인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 직접 찾아갔다. A씨는 지인들에게 김태현의 스토킹을 두려워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퀵서비스 위장 침입, 6시간 동안 3차례 살인 김태현이 범행을 저질렀던 노원구의 한 아파트 현관문 앞. 지난 5일 오후 3시에는 한 시민이 붙여 놓은 편지와 국화꽃이 놓여있었다.
김태현의 스토킹은 극악무도한 범죄로 귀결됐다. 지난달 23일 A씨의 거주지를 다시 찾아간 그는 오후 5시쯤 A씨가 자주 찾던 동네 PC방에 먼저 들렀다. 컴퓨터를 켜지 않은 채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A씨가 PC방에 오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흰색 가방을 메고 뭔가가 들어 있는 봉지를 들고 마스크를 쓴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20분쯤 뒤 A씨의 집으로 향한 그는 살인마로 돌변했다.오후 5시 30분쯤 김태현은 당시 집 안에 있던 A씨의 여동생에게 자신을 ‘퀵서비스 기사’라고 소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이 열려 집 안으로 들어간 김태현은 준비한 흉기로 여동생의 목 부위를 찔러 살해했다. 이어 오후 10시 30분쯤에 귀가한 A씨의 어머니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했다. 한 시간 뒤에 집에 도착한 A씨도 그렇게 희생됐다. 지난 5일 김태현의 신상 공개가 결정된 사유에는 계획적이고 치밀한 범죄 준비 사실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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