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흔들린다는 야당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한-미 동맹 발언과 관련해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에게 “모종의 조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26일 국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수혁 대사의 한-미 동맹 관련 발언 이후 조처를 내렸냐”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아직은 안 내렸지만 발언의 취지를 충분히 검토한 뒤 필요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이 “주의 조처를 취한다는 말씀이냐”고 재차 묻자 “모종의 조처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답했다. 앞서, 이수혁 대사는 지난 12일 주미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70년 전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해야 하는 게 아니다.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우리의 국익이 되어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한-미 동맹도 굳건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보수 언론에선 주미대사가 신분을 망각하고 “한-미 동맹의 신뢰를 갉아먹었다”는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강 장관은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무산되는 등 미국이 한국을 ‘패싱’하고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미 동맹이 표류하고 흔들리고 있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미국 방문 일정에 대해선 “조만간 날짜가 확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만 말해, 현실적으로 11월3일로 정해진 미 대선엔 어렵지 않겠냐는 뜻을 내비쳤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후원하기 응원해주세요, 더 깊고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방역당국 ‘핼러윈 데이’ 거리두기 당부… 요양병원 고리로 한 확산 지속방역당국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