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가계 대출을 옥죄자 은행들이 기업 대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은행들이 가계 대출 대비 규제가 덜한 기업 대출 영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악화한 채권시장 사정에 기업의 대출 수요가 늘며 기업대출 규모는 증가세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747조4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8조5794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기업대출 증가 폭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월 대비 3조3195억원 늘었는데, 3‧4월에 증가폭이4조원대로 확대된 데 이어 7월에는 6조원대, 지난달에는 8조원대의 오름폭을 보였다.
이러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유관기관과 함께 연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대출이 많이 증가한 부문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느슨한 부분은 없는지 중점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이에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의 주범으로 꼽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했거나, 중단 수순을 밟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당국의 규제가 강화된 가계대출을 늘리기는 당분간 어렵다”라며 “기업대출 비중을 가계대출 대비 늘려야 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기업 대출 강화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 발표회’를 열고 현재 4위인 기업대출 점유율을 2027년에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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