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여윳돈 1년 전보다 24조원 줄어…기업 자금조달도 반토막

지난 2분기 가계 부문 여웃돈이 24조원 이상 줄었다. 소득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주식과 예금이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투자를 줄이고 있는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줄였다.순자금 운용액은 해당 기간 각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지난 2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약 3% 적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2분기 7만5000호에서 올해 2분기 9만4000호로 늘었다. 비금융 법인기업은 2분기 순자금 조달 규모가 21조1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1조3000억원 줄었다. 금융기관차입액이 1년 전보다 50조원 가까이 줄었다. 주식과 채권을 통한 직접금융도 1년 전보다 7조원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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