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방학 때문에 여름 휴가를 7~8월에 쓸 수밖에 없다. 모처럼 가는 해외여행, 항공권은 언제 사야 할까? 이미 늦었나? 베트남 다낭이 가성비 최고라던데, 그냥 제주도를 갈까?”
이런 고민 하는 사람이 많을 터이다. 그래서 항공권에 정통한 전문가를 찾았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코리아에서 항공 부문을 총괄하는 양박사 이사다. 그는 익스피디아 입사 전 유나이티드항공, 제주항공, 에어아시아를 거치며 영업, 판매 기획, 수익 관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휴가철 항공권 구매 요령부터 추천 여행지, 저비용항공 공략법 등을 꼬치꼬치 물었다.여름 휴가철 저렴한 해외 항공권을 사기에 늦진 않았나? “보통 항공사는 하계 스케줄 항공권을 11·12월부터 판다. 그러니까 11·12월에 일찌감치 다음 해 여름 휴가철 항공권을 산다면 성수기에도 싼값에 비행기 표를 살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얼리버드’ 항공권이다. 출발 서너 달 전도 나쁘지 않다. 항공사가 예상보다 성수기 판매가 부진한 노선을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벌이기 때문이다. 5월 이후 여름 항공권을 사면 다소 비싼 가격으로 사게 되는 셈이다.
항공권은 빨리 산다고 무조건 저렴한 게 아니다. 11월 이후 동계 스케줄 항공권은 아직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위 사진처럼 같은 항공사의 다양한 시간대 가격이 동일하다면 아직 구매하기 이르다는 뜻이다. [사진 익스피디아 홈페이지 캡처]출발이 임박해 싸게 파는 ‘땡처리 항공권’은? “항공사 시스템이 고도화하고, 소비자의 항공권 구매 시점이 빨라지면서 예전처럼 파격적인 가격의 땡처리 항공권은 점점 줄고 있다. 물론 제주, 일본 오키나와·삿포로·후쿠오카, 베트남 다낭처럼 항공 공급이 많은 지역은 출발 1~2주 전에도 제법 저렴한 항공권이 나온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런 행운을 누리긴 어렵다. 항공사가 수요 예측에 실패해 특정 노선을 싸게 파는 걸 노리며 막판까지 기다리라고 권하긴 어렵다.”여전히 7월 말, 8월 초에 해외여행이 집중되고 있나? “매해 줄고 있긴 하지만 ‘7말 8초’ 집중 현상은 여전하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중국 상하이처럼 국제공항이 두 개 있는 도시는 보다 다양한 항공권 조합을 만들 수 있다. 큰 공항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타이베이 야경. [사진 pixabay]“유럽과 미주는 대학 방학이 시작하는 6월 말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8월 말까지 성수기가 이어진다. 그러나 여행 시기와 출발·도착 도시를 잘 선택하면 얼마든지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파리는 7월 초·중순이 저렴하다. 바르셀로나는 가격이 두 배 가까이 급등하는 7월 셋째 주 이전에 출발하는 게 좋다. 9월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한다면 리스본 공항을 출·도착지로 설정하는 게 마드리드·바르셀로나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 30% 저렴하다. 유럽은 호텔을 같이 예약하면 더 싸다. ‘에어텔 요금’이란 게 있다. 호텔과 함께 구매하는 조건으로 싸게 파는 항공권이다. 호텔들도 항공권 동시 구매 조건으로 할인을 많이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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