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9일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 연설을 두고 푸틴이 아직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 전략'을 찾지 못했으며, 전쟁이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푸틴, 자신이 만든 재앙서 못빠져 나와" 서방의 예측과 달리 푸틴은 전승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식적인 전면전 선언이나 핵무기 사용 위협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거나, 긴장 완화 신호를 보내지도 않았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돈바스'는 다섯 차례나 거론한 반면 '우크라이나'란 단어는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BBC·알자지라 등은 전했다. 대신 그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서방에 돌리고, 현 상황을 나치에 저항한 2차 세계대전에 비유하며 자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푸틴이 이날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향해 핵 위협을 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부트는"우크라이나 침공 후 푸틴이 이성적인가에 대해 논쟁이 있었다"며 "푸틴은 고립돼 오판하기 쉽고, 푸틴의 군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지만, 푸틴이 미치진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했다. "러, 전쟁 어떻게 끝낼지 결정 못한 듯" 국제 문제 분석가 이가르 티슈게비치는 9일 알자지라에 푸틴의 연설과 이번 열병식에 대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선임 연구원은 CNN에 "푸틴의 계획은 더 명확해지지 않았다"고 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푸틴이 전쟁의 출구를 찾지 못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에서의 퇴각을 만회하기 위해 돈바스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 전쟁연구소는 8일"러시아군이 어떤 축에서도 이렇다 할 진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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