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태우고 지난 2일 타이완으로 향하던 미 전용기를 중국 군용기가 추적해 감시하려고 했으나 미국의 전자적 간섭으로 실패했다고 중화권 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이들은 남중국해와 타이완해협 상공에서 중국군이 젠-16D 전자전기 등과 4세대인 055형 구축함 등을 투입해 펠로시 의장의 전용기를 쫓았으나 실패했다고 설명했습니다.실제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기간은 물론 그 이후 중국군이 보복 차원의 타이완 봉쇄 군사훈련을 하던 시기에도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항모 강습단은 타이완 남쪽의 필리핀해에 머물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군사전문가 허위안밍은 중국군의 함정이 펠로시 의장 전용기를 추적하지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중국군의 055형 구축함에 설치된 레이더 탐지 범위가 500km 이상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칸와 아시안 디펜스'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지난 4일 중국군 동부전구가 타이완 주변에 발사한 미사일의 개수를 타이완과 일본이 밝힌 것은 미사일 추적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 경고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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