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공사현장 쪽에서 물이 내려와 논의 둑이 터진 상태이다. 주민들이 이 물이 부여 방향에서 내려온 물과 합류하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13일 오후 11시부터 충남 청양군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밤새 내린 비로 하천 둑이 터지고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229mm의 집중호우가 내린 남양면 온직리의 경우 소류지가 범람해 피해가 더 컸다.한 농가는 수확을 5일 앞둔 포도밭이 침수되어 포도 수확을 포기한 상태였다. 이웃에 있는 600평 고추밭은 집중호우와 함께 쓸려 내려온 토사와 돌덩이로 뒤덮여 있었다. 논둑이 터지고 벼가 토사로 뒤덮여 있는 장면도 쉽게 목격됐다.노승일 온직3리 이장은"순식간에 내린 폭우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며"온직리는 1·2·3리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 말 그대로 재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고추가 폭우에 모두 쓸려갔다"며 허탈해했다.온직리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이번 피해는 단순히 자연재해로만 볼 수 없다. 천재와 인재가 뒤섞여 있다"고 말했다. 온직리 마을 전역에서 진행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가 폭우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노승일 이장은"비가 워낙에 많이 온 탓이 크다. 하지만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를 하면서 산을 깎아 버렸다. 공사현장에서 내려온 물과 부여 방면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류하면서 피해가 커졌다"며"고속도로 공사를 진행한다고 산을 깎아 '빗물 고속도로'가 생겼다. 공사현장에서 쓸려 내려 토사들이 포도밭에 쌓였다. 도로공사가 없었다면 단순히 침수피해만 입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왼쪽이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 현장이다. 오른 쪽 논들은 부여 방향에서 온 빗물로 침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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