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마트 편의점 확대 전망 5일 오전 방문한 서울 GS25가산스마트점엔 계산대가 없었다. 입장 게이트에 신용카드를 꽂으니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 문이 열렸고, 이후 18평가량 되는 매장에 진열된 1000여 종의 상품을 쇼핑할 수 있었다. 봉지당 1500원짜리 과자 5종을 들고 퇴장 게이트로 나오니, 별도 바코드 스캔 과정 없이도 7500원이 신용카드에서 자동 결제됐다. 이 매장은 GS리테일이 이날 오픈한 완전 개방형 스마트 편의점으로, 입장에서 결제에 이르기까지 전체 구매 절차가 사람의 개입 없이 AI 솔루션으로만 이뤄진다. 우리동네GS 앱 또는 카카오 QR코드, 신용카드로 들어가고, 퇴장할 땐 처음 입장 시 활용한 수단에서 결제된다. '2+1' 등 행사 상품을 고르고 사은품을 챙기지 않은 경우엔, GS앱으로 해당 정보가 바로 넘어간다. 고객은 추후에 모든 GS25 매장에서 해당 사은품을 가져갈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손원빈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고객이 상품을 선택하면 AI 카메라와 진열대의 무게 센서가 교차 검증 시스템을 통해 재고를 관리한다"며"고객이 상품을 집어드는 행위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는 것과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상품을 하나씩 진열하는 경쟁사의 개별 로드셀 방식 대신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진열하는 통합 로드셀을 적용했다"며"제한된 공간에 보다 많은 상품을 진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S리테일은 향후 스마트 편의점을 늘려 갈 계획이다. 국내 주요 편의점의 스마트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GS25뿐 아니라 CU,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은 각 사의 강점을 내세워 AI 편의점을 확대 중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경우 2021년 1월 인천 삼성바이오에피스점에 완전 무인 편의점을 개설한 이래 총 4곳에서 AI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같은 해 9월 스마트 코엑스점을 열었으며, 2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고객 쓰러짐 등의 응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대형 편의점 운영사가 스마트점 기술을 선보이는 데 속도를 내는 건 인건비 상승과 연관이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한 사람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소형 점포의 경우에도 교대 등을 고려하면 2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다"며"인건비가 급격히 상승하는 만큼 최소 인원으로 운영 가능한 스마트 편의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으며, 매년 상승 추세다. 고객이 바코드를 직접 찍어 결제하는 '무인 편의점'과 비교했을 때, '스마트 편의점'의 강점은 도난 우려 감소에 있다. 무인 편의점은 고객이 결제 없이 물건을 가져갔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지만, 스마트 편의점은 애초 입장 시점에 신원이 인식되므로 도난 가능성이 낮은 것이다. GS25 스마트점의 경우 매장에 입장한 고객이 바깥에 있는 일행에게 물건을 던져서 가져가더라도, 퇴장 시 입장 고객의 결제 수단에서 자동으로 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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