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는 먼저 여러분이 어떤 일을 급하게 하다가 실수를 했을 때, 또는 작은 사고가 났을 때 사용해요. 상대방에게 말하거나 혼잣말로 말해요.” “엄마야! ‘엄마야/ 엄마’는 무언가에 깜짝 놀라서 즉각적으로 나오는 말이에요. ‘아빠야!’라고 하지 않고 거의 ‘엄마야/엄마’라고 말해요.” “첫번째 ‘에이’는 실망한 느낌을 나타내는 감탄사예요. 두 번째 에이는 상대방이 한 말에 대해 의심을 나타낼 때 사용해요.”
MBC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는 앱 ‘코끼리’에 나오는 예시다. ‘지붕 뚫고 하이킥’ ‘그녀는 예뻤다’ ‘놀면 뭐하니?’ ‘쇼! 음악중심’ 등 MBC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POP 등을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돼 가볍게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다. 초급, 중급, 고급 등 자신의 수준에 맞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예지 대표의 사업 아이디어는 경험에서 나왔다. 과거 스타트업 사업을 하는 지인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의 한국어 공부 방법 문의를 많이 듣게 됐다. 그럴 때마다 추천해 줄 만한 서비스가 마땅치 않았다고 한다. 한국어를 가볍게 배워보고 싶은 이들에게 교환학생이나 대학교 어학당을 추천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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