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리스크’로 지목된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자신과 윤 후보를 분리해서 봐달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40여일이 지난 지금,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홀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추모 연설을 하기에 이르렀다. ‘조용한 내조’ 한다던 김 여사가 ‘광폭 행보’를 이루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5월10일 윤 대통령 취임식 및 기념행사 이후로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 임기 42일차, 주말을 제외하면 약 30일간 김 여사 일정이 공개된 날이 12일에 달한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공개 일정에 동석했거나, 대통령실이 사후 정확한 날짜와 자료를 제공한 김 여사의 일정을 추려서 이 정도 수준이다. 국내 사안 관련 행보도 정치적 의미를 띄고 있다. 6일 현충일 추념일과 6·25전쟁·월남전 참전 유공자 만남, 17일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오찬간담회, 18일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등 국가안보 분야에 집중된 김 여사 일정을 현 정부의 국정 운영방향과 떼어놓을 수 없다.
일련의 ‘광폭 행보’ 흐름은 언론의 보도량 추이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에서 ‘김건희’ 검색어로 5월10일~6월20일 보도된 3764건의 기사를 수집해 주간 단위로 분류한 결과 보도량이 급증한 시기는 5월31일~6월6일,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의 집무실 사진이 팬클럽에서 공개된 이후다. 이후 김 여사 관련 보도량은 6월7일~6월13일 563건, 6월14일~6월20일엔 1047건까지 늘었다. 여론조사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인된다. 지난달 6일 공개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가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해야 함’이 66.4%, ‘기존 영부인처럼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함’이 24.2%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SBS·넥스트리서치가 공개한 김 여사 행보 관련 여론조사에선 ‘대통령 내조 집중’ 60.6%, ‘대통령 부인 공적 활동’이 31.3%로 나타났다.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상승에 김 여사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문서 위조, 허위 이력 기재 관련 의혹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선 국민대, 숙명여대가 각각 논문을 검토했지만 관련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김건희 팬클럽이 언론에 침투해들어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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