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일부 출입기자들에게 한 말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북한개입설이나 1980년대 언론인 테러 사건 등을 언급했다는 건데 야당은 바로 언론관을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도 맥락과 경위는 모른다면서도 "부적절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MBC는 어제 황 수석이 일부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개입설로 이어질 수 있는 주장인데 다만 황 수석은 "증거가 없으면 주장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방송은 보도했습니다.황 수석이 "MBC는 잘 들어"라고 한 뒤 "내가 정보사를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했다는 겁니다.황 수석은 JTBC와 통화에서 "과거 엄혹한 시절에 비난받아 마땅한 사건을 예로 든 것일뿐 언론 협박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까봐 농담이라고 수차례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대통령실의 언론관이 잘못된 게 아니냐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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