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결과를 보면 한국 교회를 '매우 혹은 약간이라도 신뢰한다'는 응답은 21%였고, 반면 '별로 혹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경우는 76%로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1년 전인 2020년 1월 교계 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실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신뢰한다'는 응답이 32%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을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으로 나눠 보면 개신교인 중 신뢰한다는 비율은 70%였으나 비개신교인은 9%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민들이 교회발 감염에 대해 과장되게 인식하는 것으로도 분석됐습니다. 조사대상자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중 교회발 감염 비율이 몇 %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전체 감염자의 44% 정도라고 응답했는데요. 실제로는 지난달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염원에 대한 자료를 보면 교회발 확진자 비율은 전체 11% 수준이었습니다.국가가 공익을 위해 종교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지 물었더니 응답자의 86%가 제한할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작년 8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이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교회 생태계 지형 변화 조사'에서는 제한 가능하다는 입장이 5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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