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무려 7명의 선발 명단을 바꾸는 '변칙 전술'로 이란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중국과 1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2차전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15일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올랐습니다.김학범 감독은 중국과 1차전에 나섰던 선발 명단에서 무려 7명이나 바꾸는 대대적인 변화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이란의 강한 전방 압박과 개인기에 고전하며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전반 22분 선제골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중국과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이동준의 두 경기 연속 골입니다.조규성은 전반 35분 중원에서 맹성웅이 찔러준 공을 잡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전반을 2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에 이란의 파상 공세에 고전했고 후반 9분 쉐카리에게 헤딩 골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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