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한모씨는 요즘 주말마다 서울 영등포구 일대 소형 아파트 매물을 보러 다니고 있다. 한씨는 “고금리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과거 ‘영끌’을 했던 사람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역세권 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괜찮은 것 같아 여러 매물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거래가 많이 되는 편이다. 지난해 소형 아파트 매매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분석한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 4383건 가운데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가 7947건으로 55.3%로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소형과 다주택자 중심으로 세제 혜택이 늘어나면서 올해부터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가 부활함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도 매입해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거와 임차수요가 많은 역세권의 대단지, 브랜드를 갖춘 소형 아파트가 안전 자산으로 떠오르는 추세다.소형 아파트 선호는 고금리에 따른 월세화 현상 가속으로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하겠지만, 공급은 부족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전용 60㎡ 이하 아파트 물량은 1만 7758가구로 2020년 9만 5422가구 대비 81.4%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이 전년 대비 38% 줄어 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출 이자 부담이 적은 소형 저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높다”며 “1~2인 가구가 계속 늘고 있어 소형 아파트 시장 주도 현상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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