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과 윌리엄슨카운티의 빌 그라벨 카운티장, 박찬훈 부사장이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열린 ' 삼성전자 테일러 투자 기념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빌 그라벨 제공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삼성전자 의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이 건설 중인 가운데, 테일러시가 속한 윌리엄슨 카운티의 빌 그레벨 판사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서면 인터뷰 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레벨 판사는 카운티 최고위 선출직으로 2021년 삼성전자 가 공장 부지를 물색하던 당시 공장 유치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우리 지역에서 자란 아이들도 처우 좋은 일자리를 얻을 기회가 많아졌다”라며 “농업 기반 공동체였던 테일러시는 이제 미국 최고의 기술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테일러는 인구 1만6154명의 소도시다. 한국에선 경상북도 영양군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무엇보다 상권이 살아나고 상업용 건물이 늘며 기대감이 들썩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0년 188건이던 건물 허가증이 지난해 1179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세수도 폭증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5%씩 증가하던 판매세는 지난해 226% 증가했다. 이런 분위기는 공장 부지 10분 거리의 후토시로도 번졌다. 마이크 스나이더 후토 시장은 서면 인터뷰에서 “텍사스의 한인들이 후토에서 식당 등 사업을 시작하려고 모이고 있다”며 “삼성과 공급사 직원들이 지낼 대규모 주택 단지도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최근 기존에 투자 규모를 기존 발표보다 많은 4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자, 지역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브랜트 라이델 테일러시 시장은 서면 인터뷰에서 “파격적인 감세 혜택에도, 추가 세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삼성 유치를 위해 발전소 전력 확보에 힘썼던 그레벨 판사는 “우리는 처음부터 삼성에 ‘안 된다’는 말은 절대 안 하기로 했다”라며 “어떻게 해야 ‘가능하다’고 답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했다”고 말했다. 삼성의 테일러 투자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삼성은 2022년 텍사스주의 세금 감면 제도인 ‘챕터313 인센티브’도 신청했다. 당시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삼성은 향후 20년간 1921억 달러를 투자해 테일러에 최대 팹 9개를 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한 부지도 이미 확보했다. 그레벨 판사는 “애초에 팹 1개가 아니라 최대 10개 팹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물, 폐수처리 시설, 전기, 가스, 도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델 시장은 “삼성은 향후 여러 세대에 걸쳐 우리 지역 경제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삼성과 테일러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 칩스법 2년 만에 달라진 반도체 경쟁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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