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인 기자=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7일 서울 동대문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마당에서 열린 '어버이날 밥퍼 어르신 효도잔치' 행사에서 행사장을 찾은 90세 이상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2022.5.7 hihong@yna.co.kr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10시께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만난 홍모 씨는 가슴팍에 붙은 카네이션을 바라보며 말했다.이곳에서 어버이날 행사가 열린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노숙인·노인들이 몰려들면서 밥퍼 입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근 굴다리를 지나 약 400m가량 늘어선 줄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밥퍼 측은 이날 '어버이날 어르신 효도잔치'에 약 1천 명분 식사를 준비했는데, 오후 1시께까지 약 800인분 배식이 이뤄졌다. 소고기미역국과 제육볶음, 오이부추무침 등으로 차려진 식사였다.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흥겨운 노래와 악기 연주가 이어지자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일어나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불렀다. 모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잔치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이곳저곳에서"앵콜" 소리가 터져 나왔다.어버이날 '밥퍼' 나눔 홍해인 기자=7일 서울 동대문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마당에서 열린 '어버이날 밥퍼 어르신 효도잔치'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2022.5.7 hihong@yna.co.kr주방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김동열 씨는"도시락을 싸주면 정량을 줄 수밖에 없는데 현장에서 드리면 양이 부족한 분들을 더 드릴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다. 양껏 배불리 먹게 해드리는 게 봉사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행복"이라며 웃었다.자원봉사자를 붙잡아 자신이 먹던 음식을 싸달라고 부탁하는 이들도 있었다. 목발을 짚고 있던 최보례 씨는"6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졌더니 밥이 잘 안 들어가서 싸달라고 했다. 밖에 나와서 공연도 보고 꽃도 받아서 아주 속이 다 풀린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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