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생활비에 주식도 줄게' 세계 골프투어 선수 쟁탈전

2022년 6월 리브 골프 창설 이후 전 세계 주요 프로골프 투어가 선수 친화적인 제도를 쏟아내고 있다. 각 투어 경쟁력이 선수들 경기력으로 결정되는 만큼, 실력이 뛰어난 프로골퍼들을 모시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총상금 2500만달러를 놓고 컷 탈락 없이 54홀로 진행되는 LIV 골프는 톱랭커들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람, 스미스 등 몇몇 선수에게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 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검색량과 글로벌 미디어 노출 정도, 사회관계망서비스 언급 빈도 등을 수치로 매겨 1억달러를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PIP 보너스도 있다. 그동안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이 1위를 차지해 거액의 보너스를 수령했다.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 선수는"상위권과 하위권 선수를 모두 잡기 위해 2년 전부터 정말 다양한 제도가 만들어졌다"며"가장 반응이 좋은 건 신인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진 50만달러 지원금이다. 최근 PGA 투어에서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신인 선수가 많는데 경제적 부담감을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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