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4월 10일까지는 12일 남았지만, 4월 5~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감안하면 유권자의 선택 시간은 고작 일주일 남짓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과연 선거 판도를 바꿀 막판 변수는 무엇일까.
두 선거의 투표율은 각각 54.2%와 66.2%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도 투표율 55% 이하면 국민의힘이, 65% 이상이면 민주당이 우세할 거라고 전망한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이번 선거 투표율이 지난 총선 투표율만큼 이례적으로 높다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며 “만약 투표율이 55% 이하면 고령층 투표 영향력이 커져 국민의힘에 유리할 수 있다”고 했다.2000년 이후 여섯 차례 총선의 평균 투표율은 57%다. 일반적으로 진보 성향의 2030세대가 더 많이 투표할수록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민주당이 유리했고, 반대로 이들이 투표소를 찾지 않으면 국민의힘 계열이 앞섰다.
②민주당 과반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을 보이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과반 획득론이 비등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28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달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 과반론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보수층의 결집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는 “총선 이후의 국정 혼란을 걱정하는 중도층 입장에서는 야당의 과반획득론, 탄핵론에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간담회에 참석한 의료진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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