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연패를 노리며 거침없는 항해를 이어가던 울산 HD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 2연패의 수렁에 빠진 상황 속, 최전방 공격의 아쉬운 문제점들이 노출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홍명보 감독의 울산 HD는 19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3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가 11경기 무패 행진을 종료하고 패배를 기록했기에, 선두 탈환의 기회를 잡았던 울산이었으나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좌절했다.강원과의 경기에서 울산은 골망을 흔들었으나 반칙으로 취소되는 어려움도 겪었으며 회심의 슈팅이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다. 전반 12분과 16분, 루빅손의 슈팅은 강원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며 37분 보야니치의 슈팅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이동경 입대 직후 펼쳐졌던 대구와의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영건' 최강민과 강윤구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웃었으나 이후 펼쳐진 4경기에서 단 4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전방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고민에 빠졌다. 최전방 자원인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지난해 리그 득점왕 주민규는 리그 12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나 7라운드 이후 침묵하고 있으며 마틴 아담 역시 리그 9경기에서 3골로 다소 아쉬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이외의 자원인 김지현은 리그 2경기 1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K리그 데이터 포털 기록에 따르면 경기당 평균 유효 슈팅 6.08개로 리그에서 1위에 기록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리그 최다 득점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으나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서는 최전방에서의 해결 빈도를 높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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