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라는 말은 해롭지 않다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삶을 정갈하게 정리하는 확실한 방법

피곤하다. 밤 늦게까지 글을 썼더니 그 여파가 제법 크다. 이전에 청탁받은 글 때문이다. 아니다. 글을 써야하는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 부르짖은 2차 술자리에 참석한 탓이다. 잠깐. 생각해보니 저녁에 술 한 잔 하자던 선배의 제안을 덥석 수락한 것이 실수였는지도 모르겠다.물론, 바쁘다는 핑계로 글 쓰는 것이 게을러진 나를 채찍질 하려는 마음도 있었고, 오랜만에 한 잔 하자는 선배의 제안이 반갑기도 했고, 1차만으로 끝내기엔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언제나 계획은 완벽해서 다음 날 잔업 후에 몇 시간 만에 글을 쓰면 될 거라는 계산도 깔려 있었다.결국 후회는 내 몫이다.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특히나 글 쓰는 것은 더욱 뜻대로 되지 않음을 알면서도 미루고 낙관하다 또 이 모양이다. 자꾸만 실수를 반복한다. 무엇보다 거절을 잘 하기로 했던 다짐을 어겼던 것이 가장 큰 실수다.책 에는 단 한 마디로 세상을 구한 이야기가 나온다.

온도 차가 극명하지만 개인의 삶에서도 대답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Yes와 No의 균형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삶의 균형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대부분 거절을 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데, 주위의 부탁이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해 돈과 시간, 체력을 낭비하는 일이 허다하다. "아니요"를 남발하다보면 하나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고 한다. 아직 그런 경지까지 다다르진 못했지만, 상대의 거절에도 내성이 생긴다는 거다. 거절을 해봄으로써 상대의 거절에도 이유가 있음을 알 수 있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메커니즘에 의해"아니요"에 익숙해지면 요청하는 것에도 부담이 적어진다. 언제든 거절 당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그것이 그리 치명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 중요한 요청을 머뭇거리지 않게 된다.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확실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점선면] [Lite] 🚨 도둑맞은 다양성'다양성'이라는 말은 어떻게 오염되었나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자담배 덜 해롭지 않아'…흡연자들, 손배소 1심 패소전자담배 시연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근거가 없고 건강 위험을 경고하는 그림 삽입도 위법하지 않다는 재판부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1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점선면] ⚒️ 일단 묻고 지하로 가자구요?철도 지하화가 '공짜'라는 말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동 재개' 테슬라 독일 공장에 나타났다…머스크가 남긴 말은?멀리서도 들리는 쿵쿵 울리는 음악 소리.마치 록스타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테슬라 독일 공장입니다.인근 송전탑 화재로 중단했던 생산을 일주일 만에 재개한 이곳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우리는 인구절벽 해소 도구가 아니다’라는 이주민들의 외침‘세계 인종차별 철폐의날’(3월21일)을 나흘 앞둔 17일 국내 이주노동자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자신들이 겪은 다양한 차별 사례와 한국 정부의 모순적인 행태를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라는 이유로, 제게는 최저임금이 없습니다”방송작가 김서윤씨의 월급은 206만740원으로 고정돼 있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 올해 최저임금이다. 하지만 김씨의 실제 노동시간은 주 60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평일 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