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인데 덥네' 한국뿐 아니었다…세계 곳곳서 11월 최고기온, 왜?

  • 📰 hankookilbo
  • ⏱ Reading Time:
  • 6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7%
  • Publisher: 59%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붕어빵의 계절’이 시작되는 초겨울의 문턱 11월이 이상하게 따뜻했던 건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었다. 한반도를 포함해 몽골, 필리핀, 튀니지, 방글라데시, 키프로스, 몰타 등 8개국이 역대 가장 높은 11월 기온을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아시아 등 동반구에 비정상적인 더위가 이어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동반구 국가 중 가장 기

‘붕어빵의 계절’이 시작되는 초겨울의 문턱 11월이 이상하게 따뜻했던 건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었다. 한반도를 포함해 몽골, 필리핀, 튀니지, 방글라데시, 키프로스, 몰타 등 8개국이 역대 가장 높은 11월 기온을 나타냈다.

2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아시아 등 동반구에 비정상적인 더위가 이어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동반구 국가 중 가장 기온이 높았던 필리핀은 지난 1일 섭씨 37도 가까이 치솟았다. 한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몽골의 홉스굴 지역도 21도 정도였다. 한국 강릉과 북한 남포도 지난 2일 각각 29도와 27도를 기록했다고 WP는 전했다. 이 시기 평균 기온보다 약 10∼19도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국가 전체로 봤을 땐 11월 최고 기온을 넘어서진 않았지만, 906개 지역에서 이달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2일 최소 122개 지역이 자체 11월 최고 기온을 보였고, 최저 온도가 30도인 지역도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 NHK방송은 이날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에서 100년 전 11월 최고 기온의 기록이 깨졌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여름철에나 보일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강렬한 늦가을~초겨울 더위는 동아시아 지역 대부분에서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지속력이 강한 ‘열돔’이 근처에 몰려 맹위를 떨치는 탓이다.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은 뜨거운 열기로 주변 지역을 ‘거대한 찜통’으로 만든다. WP는 “연구에 따르면 이런 열돔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더 커지고 강렬해진 동시에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상고온 현상으로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구 온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35년 전 기후 위기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한 과학자 제임스 핸슨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팀은 '옥스퍼드 오픈 기후변화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2020년대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높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앞서 2030년대에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리라고 예측했다.

핸슨 교수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가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 연구보다 크다고 봤다. IPCC는 이산화탄소가 두 배 늘어나면 지구 온도가 3도 오른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핸슨 교수팀은 극지방 빙핵과 나이테, 기후 모델 등의 자료를 토대로 최대 4.8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핸슨 교수는 “지구가 인간 활동에 예상보다 훨씬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9.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여름 같은 가을’ 오늘까지만…주말 요란한 비 온 뒤 겨울 문턱서울 등 내륙과 동해안 중심으로 11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던 때아닌 ‘늦가을 더위’는 오늘(3일)과 주말 전국 곳곳에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1월에 반소매 꺼냈다, 전국 곳곳 30도 육박…오늘은 흐려져전국 11월 일 최고기온 극값 경신3일 흐려지며 햇볕 의한 기온 상승 주춤주말엔 전국 비…6일 찬바람에 기온 떨어질 듯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역대 11월 중 가장 더웠던 오늘'…최고기온 30도 넘은 곳도역대 11월 중 가장 포근한 기온을 보인 2일 오후 서울 조계사를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 가족이 반소매 차림으로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일) 예년 11월 날씨를 생각해 따뜻한 차림을 하고 나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름옷 다시 꺼냈네…강릉 30도 육박, 곳곳 11월 최고기온 경신흐리고 비 오며 햇볕에 의한 기온 상승 주춤6일 찬바람 불면서 기온 큰 폭 하강 예상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0도 역주행 날씨에 반팔 다시 꺼냈다…역대급 11월 더위, 왜?2일 남부 지방의 기온이 최고 3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수준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역주행이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최근 중부 지방에 구름이 많아 밤에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2일 아침부터는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낮 기온이 급격히 올랐다'고 말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왜 이렇게 덥지”…11월 아시아 동반구 이상고온 이유가입동을 앞두고 11월에 때아닌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아시아 등 동반구를 중심으로 이달 초 날씨가 관측 이래 11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이틀 동안 한국과 북한, 몽골, 필리핀, 튀니지, 방글라데시, 키프로스, 몰타 등 동반구 8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